7. 아파트 신축으로 인한 사찰 피해 합의금

 주변에 아파트 신축으로 인해 사찰이 피해를 볼 뻔했을 때^^;;, 건설회사로부터 받은 합의금에 관한 이야기입니다.

<남양주시 호평동에 위치한 아파트와 사찰>

 

 사진에 보시는 바와 같이 절이 하나 있습니다. 그리고 왼쪽으로는 아파트가 들어서 있습니다. 약 1,200세대 가량됩니다. 물론 사찰이 먼저 자리를 잡고 있었고 아파트가 나중에 지어졌습니다.

 2007년 1월경이었습니다. 제임스건설회사는 사찰 근처에 아파트를 건축하려고 준비중에 있었습니다. 이 절의 주지 스님은 스티브였는데 근처에 아파트가 생길 거라는 것을 알고 남양주시와 경기도에 '합의가 될 때까지 아파트 사업승인을 내주지 마라'는 진정을 수차례나 제기했습니다.

 그러자 골치 아픈 남양주시와 경기도는 제임스건설회사에 합의를 권했을 겁니다. 또 사업승인이 늦어져 분양에 차질이 나는 것보다는 합의가 낫다고 생각하여 제임스건설회사는 스티브 주지와 합의를 했습니다. 그러면서 합의금조로 34억 9,400만 원 자기앞수표 한 장을 지급하고 아파트 건설하고 남은 땅 1,500평까지 떼 주었습니다. 이런 내용의 합의금치곤는 꽤나 크군요^^.

 합의후 2007년 10월경 제임스건설회사는 사업승인을 얻은 후 사찰의 주지인 스티브의 민원 없이 2012년 10경까지 아파트를 무사히 건설했습니다.

사업승인 전에 민원을 제기했기에 가능했던 일이고 민원제기는 종단의 이름으로 했습니다. 종교 단체와 민원에 약한 지자체의 심리를 십분 활용한 것으로 보입니다^^. 평범한 스티브가 아니었나 봐요^^.